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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2023학년도 독일탐방 장학금> 탐방 보고서 4: 20학번 이승언 N

No.8129193
  • 작성자 관리자
  • 등록일 : 2023.10.27 15:28
  • 조회수 : 131

독일 탐방 보고서


22010320 유럽언어문화학부 독일언어문화전공 이승언


베를린 


- 브란덴부르크 문 

  베를린은 물론 독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독일 분단 시절에는 동·서베를린의 경계였으며 독일 통 일과 함께 독일과 베를린의 상징이 됐다. 동독, 서독의 경계였던 만큼 분단되어 있었던 독일의 분 위기와 현재 통일된 독일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. 생각보다 큰 크기에 놀랐으며, 통일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으로 지금은 ‘평화의 문’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. 통일 이전과 는 정반대의 의미를 가지게 된 점이 흥미로웠다.


- 이스트사이드 갤러리 

  독일 분단 역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베를린 장벽에 그림을 그린 것으로, 길이 1,316m에 달하 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갤러리이다. 생각보다 긴 길이에 놀랐으며, 가장 유명한 작품인 형제의 키스를 볼 수 있었다. 수십 년 분단의 슬픈 역사와 단절의 시간을 지나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 었으며,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.


 베를리너 돔 

  독일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개신교 교회이다. 바로크식의 화려한 건축 양식을 볼 수 있었다.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을 한 외관은 내가 생각하는 교 회의 이미지와 달랐다. 내부의 모습은 바로크식의 건축 양식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. 교회라는 장소 는 고요하고 경건한 분위기에 맞게 수수한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, 내부는 화려한 장식 으로 이루어져 있었다. 또한 계단을 통해 전망대로 올라가면 베를린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. 주변에 박물관과 미술관이 모여있어 그중에서 구국립 미술관과 구 박물관 을 방문하였다. 미술관에서는 유명한 미술작가 모네와 클림트의 작품을 볼 수 있었으며, 박물 관에서는 그리스 로마시대의 유물과 조각상을 볼 수 있었다. 오래된 유물과 작품들이 잘 보존 되어 있었으며,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시 작품들을 볼 수 있어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.


- 체크포인트 찰리

  베를린에서는 곳곳에서 분단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. 그중 하 나가 체크포인트 찰리였다. 유대인 박물관을 가던 길에 있다고 하 여 방문하였다. 분단 시절 미국이 통치하던 서베를린 지역의 국경 검문소로, 찰리는 음성 기호의 C를 뜻하는 것으로 특별히 다른 의미는 없다. 동독으로 넘어가는 검문소는 여러 곳이 있었는데, 체크포인트 찰리는 외국인이 통과할 수 있었던 유일한 검=문소였 다. 분단 당시에는 검문소로,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였 다는 점이 믿기지 않을 만큼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 나들었다. 다소 민감한 주제일 수 있는 분단의 흔적을 그대로 남 겨두는 것이 놀라웠다.  


- 유대인 박물관

  독일은 매월 첫 일요일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무료라고 한다. 우연히 일요일에 가게 되었는 데 무료로 갈 수 있었다. 이러한 정책은 문화 적, 예술적 경험을 쌓을 시간이 없는 현대인에 게 문화 예술적 소양을 가진 현대인을 배출하 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. 주말이라 가족들 단위로 많이 오고, 관광객 또한 많았다. 독일 의 암울한 역사라 분위기 또한 어두웠다. 이곳 에서 본 작품 중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홀로 코스트 타워이다. 구석 벽 쪽 문을 열고 들어가면 높은 천장 위로 희미한 빛이 들어왔다. 한 줄기의 빛처럼 느껴지지만, 그 빛으로 가는 길이 너무 높고 험난하다고 느껴졌다. 깜깜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답답함을 느꼈다. 떨어진 낙엽들 또한 유명한 작품으로 밟으면 소리가 나는 데, 이는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표현한 전시라고 한다. 베를린에 방문한다면 시간내어 와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.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곳뿐만 아니라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 에 한국어로 된 오디오 북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.


- 홀로코스트 기념공원

  브란덴부르크 문 인근에 있는 홀로코스트 기념공원은 베를린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있었다.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거리 한쪽에 추 모비가 전시되어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. 그것을 보며 독일은 역사 에 대해 끊임없이 반성하며 되새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그만큼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생각이 들었다. 약 2,700개의 추모비의 높이는 다들 제각각이었으며,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볼 수 있었다. 입장료 없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드나들 수 있는 공원이었으며, 현지인들에겐 쉬어갈 수 있으며 관광객들에겐 특별한 장소로 기억에 남는 것 같다. 독일의 과거를 끊임없이 반 성한다는 점과 이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더욱이 기억에 남았다.  


뮌헨


- 마리엔 광장 / 빅투알렌 시장

  뮌헨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로, 뾰족한 첨탑의 신 시청사 건물이 있 는 광장으로 인형극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. 화려한 시청사 건물로 뮌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였다. 광장인 만큼 많은 사람 들이 맥주나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. 많은 가 게와 음식점들이 위치하여 동성로와 비슷하다고 느꼈다. 근처에 위 치한 빅투알렌 시장에 방문하여 아침을 먹었다. 빅투알렌 시장은 뮌 헨을 대표하는 야외 시장으로 1807년부터 운영되는 만큼 독일의 정 서가 잘 드러나는 전통시장이다. 다양하고 신선한 식재료들을 판매 하였고, 이른 시간부터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.


- 알리안츠 아레나 

  2006년 월드컵을 개최할 때 지은 축구 경기장으로 현재에는 독 일의 대표적인 축구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다. 특이한 모양의 외관이 기억에 남는다. 독일의 유명한 것 들 중 하나인 축구, 그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FC 바이에른의 경 기장을 방문하였다. 평소 축구에 관심이 많았고, 최근 김민재 선수가 이적하여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다. 비록 시즌이 아니 었지만 넓은 축구장과 잔디만 봐도 가슴이 벅차올랐다.  


- 호프브로이 하우스 

  전통적인 독일식 호프로 뮌헨을 대표하는 식당이 다. 1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엄 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. 식당 안에는 독일 의 오랜 역사가 느껴지는 느낌이다. 독일 하면 많 은 사람들이 맥주를 바로 떠올릴 만큼 큰 기대를 하며 방문한 곳이었다. 내부가 시끌벅적하며 독일 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띄고 있었다.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색다른 독일 현지의 분위기 를 느꼈으며, 엄청난 크기와 부드러운 맥주 맛이 기억에 남는다.


- 님펜부르크 궁전 

  바이에른 왕국의 비텔스바흐 가문의 여름 별궁이다. 님 펜부르크 궁전의 어원이 님프(Nymph) 요정에서 나온 만 큼 아름다운 궁전이었다. 내부보다는 외부의 정원이 더 기억에 남는다. 궁전으로 들어가기까지 넓은 정원과 연 못이 있어 시간이 꽤 걸렸다.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정 원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. 궁전의 내부 또한 웅장하 고 화려했다. 특히 2층의 그레이트 홀은 화려함의 정점 을 찍는 듯했다. 로코코 양식의 금빛으로 물든 장식들과 천장 그림이 인상 깊게 남았다. 곳곳에 전시된 방과 가구들은 바이에른 가문의 생활, 전통 등 을 느껴볼 수 있게 하였다.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 궁전이었고, 뮌헨에 온다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장소였다.  


- 노이어 피나코텍 

  바이에른 왕 루드비히 1세에 의해 1853년에 개설된 미술관으로 독일 회화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.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미 술관이었다. 특히 2층에서는 끝도 없이 전시된 작품들에 감탄했 다. 작품들을 전부 감상하기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. 이곳의 장점은 작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으며,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. 이곳은 많은 유명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으며, 그중 에서도 가장 유명한 고흐의 해바라기를 전시 중이었다. 고흐뿐만 아니라 클림트, 모네, 다빈치의 작품까지 볼 수 있는 곳으로, 예술 에 관심이 없어도 들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. 2층에는 그리 스 로마신화, 성경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았다. 


- 노이슈반슈타인 성 (퓌센)

  바이에른 왕인 루드비히 2세가 지은 성으로 예술에 조 예가 깊었던 만큼 음악가 바그너의 오페라를 보고 감명 을 받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은 성이다. 뮌헨 근교 에 위치한 퓌센은 뮌헨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코스이다. 디즈니의 모티브가 된 성으로, 조금 떨어진 다리에서 보았을 때 성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. 다리에서 성을 바라보니 왜 이 성이 디즈니의 모티브가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. 백조의 성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성이었 다. 성 내부는 예약이 필수라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. 성 가까이에서 볼 때는 성의 외관 이 한눈에 보이지 않아 다리에서 본 성과는 다르게 느껴졌다. 


- 영국정원

 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정원이었다. 여름이라 강물에서 서핑과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고, 피크닉과 휴식을 취하며 여유 를 즐기는 공간이었다. 자유로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 고 있었다. 도심의 숲과 같은 공원이라 많은 사람들이 무료로 즐 길 수 있었고, 가족이나 친구단위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. 잔디밭에 앉아만 있어도 편안했고 쉴틈없 는 일정 중간에 가서 휴식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었다.


- 레지던츠 박물관

바이에른 왕국의 가문인 비텔스바흐 가문 의 본궁으로 현재에는 바이에른 왕가의 보 물들을 수집하여 보관한 곳으로 화려한 느 낌의 궁정 내부로 유명하다. 내부가 넓어 관람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다. 내부는 화 려한 장식들로 가득하고 웅장했다. 그중 약 120명의 초상화와 300개의 조각상이 전시 되어 있는 르네상스 양식의 홀이 가장 기 억에 남는다. 그곳은 무도회를 여는 연회장 으로 쓰였다고 한다. 천장에까지 있는 그림 들 또한 인상적이었다. 수많은 방과 그 시대 귀족들의 가구와 소품들을 보며 그들의 문화와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. 수수한 외부와 달리 화려한 내부의 모습이 인상 깊었고, 바이에 른 시기의 궁전 모습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.


 

프랑크푸르트 


- 뢰머광장 

  프랑크푸르트 중심에 위치한 광장으로, 독일 특유의 건축 양식으 로 지어진 건물들을 볼 수 있었다. 광장의 규모가 크지 않고 장 난감 마을처럼 아기자기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.


- 아이젤너다리 

  마인강을 가로지르는 아이젤너다리에서는 프랑크푸르트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. 다리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고, 철제로 만들어 져 현대적인 느낌이 들었다.


- 괴테하우스

  독일의 대표 작가 괴테의 생가는 프랑크푸르트 여행 시 필수 코스라 고 생각한다. 정원으로부터 시작하 는 괴테하우스는 여러 층으로 이루 어져 있으며, 한층 마다 규모가 작 아 관람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진 않았다. 괴테가 태어난 유년 시절 을 지낸 이곳은 곳곳에서 괴테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. 괴테의 악기 방과 서재를 통해 그의 유년 시절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며, 작가답게 그의 서재에는 많은 책들이 있었다. 괴테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, 그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.


- 클라인 마르크트 할레

  프랑크푸르트를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다양한 식료품을 팔고 있었다. 시장에 방문함으로써 현지인들의 생활양식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었다.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시장이었 으며, 생동감과 활기가 넘치는 곳이었다. 규모는 작은 편이었고, 독일답게 다양한 종류의 소세 지를 볼 수 있었다.


- 유로타워

  독일의 경제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의 대표건물인 유로타워 앞 에는있는 유로화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찾아갔다. 조형물에 붙 어있는 12개의 별은 유로를 사용하는 12개의 국가를 상징한다 고 한다. 고층빌딩 앞에 위치해있어 유로타워는 눈에 잘 띄어 찾기 쉬웠다 .






(사진은 PDF 참고)